다시 시작된 ‘바다의 날’ 축제에 초대합니다

건강을 통해 행복을 지키고자 하는 전국의 달림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한국경제의 최일선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고 계시는 해양가족 여러분, 그동안 별고 없으셨습니까?

길고 길었던 ‘코로나 단절의 시대’는 이제 그 막을 내리고 모든 생명이 용솟음치게 되는 호시절이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됨에 따라 그동안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의 전형이자 보루였던 저희 ‘바다의 날 마라톤 대회’도 다시 부활의 날개 짓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건강한 달림이 여러분들을 모시고 오는 9월 17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마라톤 광장에서 제27회 바다의 날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는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알려드립니다.

‘바다의 날 마라톤 대회’는 지난 2002년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신문이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개최한 ‘여수세계박람회 마라톤 대회’가 그 시발점이었습니다. 그 이후 이 마라톤 대회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해양환경공단 등이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하여 오늘날 한강변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 가운데 가장 모범적이고 가장 운영이 잘 되는 마라톤 대회로 그 명성을 날리게 됐습니다.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서 열리는 이 대회는 항상 5월말에 개최를 해왔지만, 올해의 경우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인해 하반기로 연기되어 오는 9월 17일 토요일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대회 준비를 위해 부득이 하반기로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양해하시고 관계자 여러분들께서는 배전의 성원을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미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우리나라는 잘 아시다시피 북쪽이 막혀 있는 반도국가여서 실제로는 섬나라나 마찬가지인 ‘해양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 경제의 기반이 수출입 물류에 중심을 두고 있어서 수출입 화물의 99.7%를 운송하는 바다의 중요성은 그야말로 막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해양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5월 31일을 국정기념일인 ‘바다의 날’로 정했던 것입니다.

장보고로 표상되는 거친 바다를 정복해 나가던 우리 선조들의 ‘해양사상’은 오늘날 ‘바다의 날’을 기념하고 해양친화적인 문화를 형성하는데서 구현이 되어 나가고 있으며,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바다의 날’ 기념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는 점에 저희 마라톤 사무국 측은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거친 파도를 극복해 나가는 ‘해양정신’은 꾸준한 인내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마라톤 정신’과 닮아 있습니다. 오는 9월 17일 여의도에서 개최는 바다의 날 마라톤 대회에 달림이 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하시어 ‘해양정신’을 생각하면서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주실 것을 권청 드립니다. 이와함께 실제로 바다와 관련된 일을 하시는 ‘해양 가족’께서는 실질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 대회를 더욱 빛내 주실 것을 간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해운신문 대표이사 겸 바다의 날 마라톤 대회 사무국장 이철원 올림